위 그림은 블렌드팟에 쓰이는 AC커브와 MN커브의 음량 변화를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AC커브를 많이 사용하는데,
AC커브는 믹서의 PAN, 음향기기의 좌우 밸런스와 같이 좌우의 비율을 조절합니다.
가운데에 두었을 경우 각 픽업은 음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 때 고음역의 손실이 생기게 되구요.
보통 블렌드를 쓰면 톤손실이 생긴다는 건 이런 구조 때문입니다.
하지만 MN커브의 경우 얘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센터에 두면 양쪽다 100%로 동작하고
프론트로 돌리면 프론트 픽업의 변화 없이 리어 픽업의 음량이 줄어들고
리어로 돌리면 리어 픽업의 음량 변화 없이 프론트 픽업의 음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센터에 두었을 때, AC커브의 블렌드 팟처럼 음량 손실이 없게 되는 것이죠.
(물론 완전히 없는 건 아니지만, 볼륨팟에서도 같은 손실이 생기기 때문에 없다고 하겠습니다.)
프론트 픽업과 리어 픽업의 자연스러운 변화는 AC커브쪽이,
센터에 두었을 때 톤 손실이 없고
투볼륨에서 풀볼륨과 같은 동작을한 다는 점에서는 MN커브쪽이 낫습니다.
참고로 포데라에서는 특수한 테이퍼를 사용해
센터에 두었을 때 두 픽업이 100%로 동작한다고 홈피에 나와 있는데,
이 역시 MN커브라고 생각합니다.
덧)
펜더 TBX 컨트롤의 듀얼 팟도 500K와 250K MN커브 구성입니다.
한쪽으로 돌리면 트레블 컷, 반대쪽으로 돌리면 베이스 컷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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